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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4 도시가 주는 풍요, 호텔

긴 출퇴근 시간의 압박을 견디게 하는 또 하나의 위안,
테헤란로의 스카이스크래퍼를 이루는 호텔.

호텔에 가면 마치 먼 나라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착각과 때 아닌 여유 속에 젖어든다.
평소엔 숨쉴곳 조차 없다고 불평하는 도시가 호텔에 가면 풍요롭다고 생각되는 것이다. 
정작 호텔을 오고 가는 사람들의 바쁜 걸음과 표정들은 영락없는 서울의 한복판인데도 불구하고.

복잡한 도시는 호텔이 위치하기에 좋은 조건을 제공하고.
도시의 각박함과 호텔의 호사스러움은 극한의 대조를 이뤄 더욱 안온하게 느껴지는 것이 아닐까.

고맙게도 지인들 덕에 도시가 주는 풍요로움을 호텔에서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있었다.
그 후로 모임이나 회식장소 후보를 추천할 때 좋아하는 몇 군데 호텔의 프로모션 페이지를 찾아보곤 한다.
의례 호텔 마다 저녁시간에 세미뷔페와 오픈바 형식으로 제공하는 해피아워타임을 잘 이용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에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오늘 회식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블러쉬.
블러쉬 타임을 예약했다.
스시, 캘리포니아롤, 과일, 나쵸 등 깜찍하게 차려진 뷔페와 Cava, Cavernet 등 와인을 곁들여
과식과 과음을 경계하는 우리 팀 취향에 딱이었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멋진 사람들과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서 시간과 대화를 공유하는 것은
나에게 중요한 행복이고 자극이다.
그런 시간을 완성해 주는 호텔에 가면 갑갑했던 도시마저 아름답다.
Posted by cooool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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