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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에 해당되는 글 20건

  1. 2010.04.23 내가 가장 좋아하는 1.
  2. 2010.01.17 화를 잘(Not often but well)내는 사람 되기
  3. 2009.06.04 이야기
  4. 2009.06.04 Not Self Motivation
  5. 2009.04.28 몹쓸 감정이입, 그리고 공감
  6. 2009.01.31 올해의 다짐
  7. 2008.09.29 희망사항재부팅 (4)
  8. 2008.08.29 엽서
  9. 2008.08.12 화장
  10. 2008.08.11 노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비온 뒤 하늘


20100423 @ 강남역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coooolj

올해의 목표 하나 추가

화를 잘(Not often but well)내는 사람 되기.


언젠가부터 사람들 속에 섞여 있으면서 느낄 수 있는 기쁨에 기대를 갖기보다 내가 받게 될 상처를 가늠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혹은 그들로 부터 이전에 받았던 상처에 대해서.

 

그래서 관계의 지속보다는 단절을, 다가가기 보다는 물러서기를 택했었다.

 

특히 사랑한다는 전제 하에 오고가는 말들은 그 끝이 더 날카롭다.

그것으로인한 상처의 깊이를 표현하고 치유하는데 아직 너무 서투르다.

 

관계를 두려워하는 동시에 고립을 우려한다.
그렇기 때문에 화를 잘 내는 방법을 찾고 시도하고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생각하는 최선의 방어.
누군가 좋은 방법을 알고있다면 귀뜸해주길.

Posted by coooolj

이야기

키워드 2009.06.04 10:37


출처 : 걸어서 세계속으로 홈페이지





토요일 아침은 흐린게 좋다.
커튼 없는 창문으로 너무 강한 햇볕이 비치면
'걸어서 세계속으로'에 집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방송시간이 8시반으로 옮겨져서 한동안 못 봤다.
 
어제 기분좋게 취한 덕분인지 오늘 아침엔 침대에서 한참을 뒹굴다가 시계를 봤는데도 7시반이었다.
 
'위스키에 취하고, 문화에 젖어들다 - 스코틀랜드'편
 

그림같은 풍경이라는 말이 초라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
그 자연에 자신들의 정신적 자산을 쌓아올리고
그래서 더욱 돋보이게 하고
전통과 이야기를 키워가는 곳.
 
골프의 메카가 스코틀랜드라는 사실에 놀랐다.
목동들이 양떼를 모는 막대기로 돌멩이를 치고 놀았던 것이 기원이 되었다는 것이다.
골드필드는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 명소중에 하나이고 그곳엔 골프 박물관도 있다.
 
나레이션에 흘러나왔던 것 처럼,
선대의 사람들이 어떤 문화적 유물을 남겼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지키고 키워내고 꽃피우는 노력이 없었다면 역사의 먼지에 자취를 감추겠지.
 
영국인이 아니라 스코틀랜드인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그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사람들의 노력은 '이야기'라는 형태로 전달이 되고 '파급력'이라는 힘을 지니게 된다.
명품을 공부하던 광고대행사 신입사원 때,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가진 공통점은 '이야기'를 가졌다는 것이었다.
 
타이타닉이 침몰했을 때 루이뷔통 안에 옷가지들만이 온전했다는 둥, 프라다는 낙하산 천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불에 타거나 칼로 쉽게 찢어지지 않는 다는 둥, 차가 밟고 지나갔는데도 애니콜은 고장이 나지 않았다는 둥...
 
이런 이야기들이 브랜드에 생명력과 가치를 불어넣고 있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이야기가 가진 힘'은 몇년 전부터 내가 주시해오고 있는 주제이다.
2009 서울 디지털 포럼의 주제가 'story'라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듣고 어쩌면 내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닌가 했다.
 
중학교 때 읽지 않은 고전을 이제서라도 찾아 읽으려고 애쓰고 순간순간의 생각을 기록하는데 열심인 것은 '나'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리고 타인에 의해 재해석되는 과정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설익은 아침 생각.

관련글 > 의미를 판다



Posted by coooolj

Not Self Motivation

키워드 2009.06.04 10:13







매일 엘레베이터 타이밍에 따라 지각 여부가 결정될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출근하는 사람이
핸드폰 알람보다 1시간씩이나 일찍 눈을 뜨고
산더미 같아 보이는 설겆이 거리들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며칠째 미뤄뒀던 보고서를 하루만에 매듭짓고

이게 다 OOO 때문이다.
빨리 설겆이하고 OOO랑 수다떨고 싶어서
출근길에 단 5분이라도 OOO랑 만나고 싶어서
OOO를 기다리는 시간이 빨리 갔으면 해서

나 자신을 스스로 동기부여의 대상으로 삼지 못하고
꼭 누군가 때문에 즐겁고 행복해하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다.

Self Motivation 이란 그래서 어렵고 또 쉬운것이 아닐까.



Posted by coooolj






다른 사람이 보기엔 부족할 것도, 남 부러울 것도 없고,
도도하고 당찬 여자, 서영.

그런 그녀가 초점 잃은 눈빛을 하고 내뱉는 대사

"내 사랑에는 이성도 인격도 없어요"

시청자 게시판의 네티즌들은 그녀를 미저리 취급하면서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그녀의 감정은 사랑도 아니라고 비난한다.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가.

결혼할 사람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파혼했다가
다시 돌아가려니 그 사람 옆에는 이미 딴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알게 된 서영의 임신.
돌아가기 위해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다가 아이도 잃고 결국은 외국행.

1년 후 방송으로, 책으로 만나게 된 사랑했던 사람의 모습은
잊은게 아니었음을 일깨워줬다.

처절하게 매달리고 필사적으로 행동하는 그녀의 캐릭터에 왜 나는 비난보다 공감과 측은함이 밀려오는지.

본인도 어쩔 수 없는 감정의 문제임을,
스스로 내친 사람일지언정
그 사람이 내 사람이라는 확신(착각일수도 있지만)이 생겼을 때는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히, 너무도 간절히 들 수도 있음을,

나는 이렇게 공감하고, 안타까워 하고, 또 슬퍼하고.

R선배가 그랬다.
내 얘기도 아닌 노래 가사에, 드라마에, 영화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말라고.
나 또 이렇게 허우적대고 있네.

어서 나와.
Out of 몹쓸 공감

Posted by coooolj

올해의 다짐

키워드 2009.01.31 01:06

1. 지각 안 하기
2. 한 달에 책 두권 (고전 소설 + 자기 계발)
3. 어학 점수따기
4. butterflying


메모해두면 성공률이 더 높다고 해서...
하버드 졸업생들의 연봉 연구결과 
목표가 없는 사람 < 목표가 있는 사람 < 목표를 글로 적은 사람

10년 뒤, 20년 뒤 거창한 목표는 아직도 검색중이지만...
일단 올 해의 목표는 4가지
양력으로 1월 한 달 보낸 결과 1번 4번 빼고는 그럭저럭 so far so good ㅎㅎㅎ
역시 어학은 그룹스터디와 벌금 패널티가 짱 !!!

Posted by coooolj

희망사항재부팅

키워드 2008.09.29 16:24

 

1만 시간 동안의 남미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박민우 (플럼북스, 2007년)
상세보기

어떤 여행책을 좋게 평가하는 잣대는 여정이 독특하거나 유용한 정보가 많아서, 혹은 사진이 멋있어서 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추구하는 좋은 여행책, 언젠가 내가 쓰고싶은 책은 웬만큼 널리 알려진 관광지에서도 자신만의 색다른 경험과 감상이 녹아있고 타인 혹은 나 자신과의 만남이 들어있는 것이다. 혹은 아무도 못 가보았을 곳을 혼자서 개척하는 얘기이다. 후자는 오지탐험가가 되지 않는한 어려운 일이겠고 그 욕심마저 버린다면 전자의 형태의 책을 만드는 게 그나마 현실에 가깝다.

'1만 시간동안의 남미' 가 전자에 가까운 책이다.
나도 이렇게 쓰고 싶었는데 남이 먼저 써버려서 살짝 김샜다.
더구나 재미있기까지 하다. 어쩌면 이렇게 딱 와닿게 표현했을까 싶다.

또 롤러코스터 같은 저자의 감정선이 나와 참 비슷해 우리는 필시 같은 종족이었을 것이라는 믿음이 강력하게 들었다.
그렇지만 여행 말미에 가서 일희일비하지않는 초연한 자세가 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그동안 내가 가졌던 고민-어떻게 하면 감정의 진폭을 줄일 수 있을까-를 해결하는 열쇠가 여행에 있지 않나 생각했다.

교환학생이 되고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영어공부, 하다보니 욕심이 커져서 나는 유학을 꿈꿨다.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라 외국에서 생활하며 부리는 허세였다는 것을 깨달았고 '당분간'이라는 전제 하에 나의 꿈은 잠시 쉼표를 찍었다.

욕심많고 계획많고 잡다하고 깊이 없이 아는 것 많은 내가 '하고싶은 것이 없는 상태'는 정말 위험한 상황인 것이다. 나 다운 것과 나 답지 못한 것은 나도 알고 엄마도 알고 내 친구들도 안다.
그래서 '내 꿈은 검색중'이라는 변명을 하며 버티고 있었다.

'1만시간동안의 남미'는 내가 진짜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갈구하는 물음을 다시 시작하게 해주었다.

언제고 책은 나에게 중요한 자극제이다. 한동안 읽고 쓰기를 게을리 했던 탓에 일종의 '희망공황상태'에 있었다.
일상이나 소소한 고민들 속에 파뭍혀 길을 잃었을 때 묵어있는 머릿속을 갈아 엎고, 생각에 고랑을 내고 물을 대주기 시작하는...
책은 그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곤 한다.

회사 일 때문에 힘든 순간마다 나를 지탱해주던 것 중 하나는 여행에 대한 희망이었다.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면 나에게 경력이 쌓이고 돈을 벌고, 경력이 쌓이면 더 많이 벌고, 아쉬움 많았던 배낭여행을 추억하며 언젠가 그 자리에 다시 갈 수 있다는 희망, 그것이었다.

유학까지 부풀었던 꿈은 어느새 '그냥 몇년만 외국에서 살다 오면 좋겠다' 로 줄어들더니 이번엔 '몇년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나 스스로에게 여행을 선물하면서 살면 어떨까'에 생각이 이르렀다.

꿈이 축소된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현실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고 싶다.

이룰 수 있는 꿈이 생겼다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

행복감으로 월요일을 시작한다.

Posted by coooolj

엽서

키워드 2008.08.29 12:14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영부영 오전 시간이 간다.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미뤄뒀던 포스팅이라도 해야 존재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을 가면 가급적 엽서를 쓰려고 한다.
특히 해외여행에서.

"나 외국물 좀 먹는다" 자랑도 자랑이지만 "여기까지 와있지만 너 생각했다" 이런 생색내기용이기도 하다.

여행에서 돌아와 친구방 한켠을 장식하고있는 엽서. 런던 대영박물관 근처에서 사서 프랑크프루트로 가는 버스 안에서 쓰고 프라하에 가서야 싼 우표로 붙였던 나름 여정이 담긴 엽서였다.
"이거 내가 보내준거네~" 하면서 느끼는 뿌듯함. 그런거다.

8개월 꽉 채워 어학연수를 하고 곧 돌아오는 그 친구가 엽서를 보내줬다.
런던 타워브릿지의 야경이 담긴.

친구가 곧 돌아온다는 것에 대한 반가움과
그가 돌아오는 발걸음에 얼마나 아쉬움이 묻어날까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언젠가 그 주인공이 내가 되는 것 까지.





Posted by coooolj
TAG 엽서

화장

키워드 2008.08.12 12:30
침대와 몸을 분리하기 싫은 6:00 AM,
과장 조금 보태서 요즘은 화장하는 재미로 일어나기도 한다.

본격적으로 분칠하기 시작한 게 2년 전?
이미지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배웠던 첫 사회생활, 광고회사에 다니면서부터였다.
그 전에는 돈도 없고 시간도 없고 할 줄도 몰라서 안하니만 못한 것이 나에겐 화장이었다.
어쩌다 미팅하러 나가는 날이면 선배언니들이 한번씩 딴 사람을 만들어놓고는 했지.
그게 오히려 악재가 되서 애프터 못받았던건가? ㅋㅋ

앤디 워홀은 자신의 외모 결점을 감추기 위해 화장을 했지만
오히려 화장에 대해 광대뼈나 주름을 더욱 도드라지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리움 전시회 도슨트 설명 중에 어렴풋이 들었던 기억.
생각해보니 그건 그가 화장을 제대로 할 줄 몰라서 잖아!

화장은 잘 하면 사람의 매력을 극대화 시켜주고 잘 못하면 오히려 반감시키는 양날의 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화장 잘 하려면?
귀차니즘의 극복이 우선과제 아니겠는가.

익숙해질수록 화장하는 시간은 줄어들지만 사실 기본적으로 필요한 공은 '도닦는 심정'으로 임해야 한다는 문화센터 강사님 말씀 ㅎㅎ

사실 나 처럼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나 평가에 기분이 좌지우지되는 인간형은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하려고 애를 쓰게 되어있다.
덕분에 귀차니즘은 진작에 극복했다.

그 다음 단계에는 좋은 컨설턴트를 만나는 것이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의 언니들은 매우 좋은 이미지 메이킹 카운슬러다.
잡지도 있고 스타일북도 있고 인터넷에도 정보는 넘쳐나지만 중요한 건 직접 해보는 것이므로
나는 MAC 매장의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물론 그들은 판매촉진의 수단으로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주고 메이크업시연을 하는 것이겠지만.
굳이 비싼 물건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 좋다.
Toda Cosa나 에뛰드 하우스 같은 곳에서 셀프 테스트 해보는 것과는 다른,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터치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Touch the door of a whole new world!

사실 찾아보면 저렴하고 알찬 메이크업 강의도 많다.
백화점 문화센터는 돈 많고 시간 많은 미시족들의 전유물인줄 알았지만 주1회 1시간 남짓한 시간을 투자하고도 만원의 행복, 그 이상을 누릴 수 있다.
하루 하루 스킬이 쌓이고 ㅎㅎ.

화장이 잘 되었거나 귀걸이만 바꿔 끼어도 기분이 상당히 다르다.
자신감을 충전하기도 하고.

"분칠한 것들 입에서 나오는 말은 안 믿어" 라고 ㅎㅎ 드라마에서도 나왔지만,
화장이 상징하는 이중성을 몸소 체험하기도 한다.

화장하지 않은 것도 나, 화장한 것도 나, 나라는 존재는 그대로라고 생각하지만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 심지어 잘 알던 사람들도 "몰라보겠다"고 말하거나 실제로 몰라보기도 한다.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했다. 어떤 여자 대학생이 대충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쓰고 길을 가다가 손에 들고있던 책이며 종이뭉치를 떨어뜨렸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쌩~ 동일 인물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화장을 하고 길을 가다가 똑같은 행동을 했다.
이건 뭐 통화중이던 휴대폰을 끊고서라도 도와주시는 아자씨의 쎈스!

"예뻐야한다."
친절한 금자씨도 말하지 않았는가.
마음도 예쁘고 지적으로도 예뻐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눈에 보이는 실체역시 아름다워야 한다.

즐거운 화장 시간 ㅎ
Posted by coooolj

노을

키워드 2008.08.11 18: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마음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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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oooolj